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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TIP/영국생활

영국생활 50일차 2부

by Kyle_Kim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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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50일차 2부

 

택배를 찾기위해 고분분투한 일화는 정말 내가 영국에 와서 이게 뭐하는건가 싶을정도로 힘든 일이였다.

내게는 찾아야 하는 택배가 2개가 있었다.

하나는 영국오기전에 이불과 같이 시켰던 잡다한 물품들, 하나는 한국에서 영국으로 보낸 옷가지와 음식들

먼저 잡다한 물건은 다시한번 센터쪽에 문의를 해봤더니 친절하지만 느린 직원분이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한번 보내준다며 금방 보내줄것같이 말을 해주길래 철썩같이 믿었다.

일주일 이상 걸렸던걸로 기억난다...ㅎㅎㅎ 그동안 밤에 전기장판 없이 오들오들 잘 지내는 경험?을 했다.

문제는 두번째 한국에서 보낸 박스.. 처음엔 행방을 어떻게 확인할줄 몰라 여기저기 알아보니 parcel force라는

영국에서도 참 느린 택배사로 전달이 된 상태라는걸 알아냈다.

사이트로 들어가서 보니 이미 기숙사에 도착을 해 있다고 뜨는것이다.

그래서 당장에 기숙사 리셉션으로 달려가 내 물건이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네들은 받은게 없다고 하는것이다.

하,, 두번 속을 내가 아니지, 내가한번 직접 찾아보겠다고 들어가서 찾는데 정말 없는것이다.

그래서 다음날 콜센터에 두려움을 뒤로하고 전화를 해봤다.. 여기서 내 두번째 시련이 시작된다.

뭐라고 쏼라쏼라 하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번역기에 돌린 문장을 그대로 말해주니 너의 물건이 내일쯤

다시한번 배송될거라는식의? 얘기를 해줬다.

어플을 깔고 상태를 확인해보니 주소지 부정확.... 아니.. 진짜 리셉션 주소를 적었는데 부정확하다고 하면 어쩌자는건지..

암튼 내 정확한 주소를 적고 다음날 하주종일 큰 창이 있는 주방에 앉아 있었다.

근데 안오는건 뭐지... 하.. 하루가 또 지났다. 열이 받을데로 받아서 다시한번 전화를 걸어보니 오늘은 안갈거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얘네들은 우리나라같이 그냥 문앞에 던져두고 가란말이야!!!!!!

하고 싶었지만 후,, 참아봤다. 우리 착한 기숙사 메이트 저스틴이 다시한 전화를 해줘서 무려 다 다음날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3시까지 가다려도 오지않는 택배 나는 그냥 저스틴과 운동를하러

잠깐 나갔는데 돌아오는길에 어플을 확인했더니 왔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람이 없으면 전화를 하던가 리셉션에 맞기던가 왜 그냥 들고 가는건데??????

암튼 그 다음날 다시 온데서 그다음날 저녁 5시에 드디어 내가 보낸 택배를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이후로 영국에서 뭐 택배시키는건 진짜 되도록 안할려고 한다.